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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3단계→5단계), 언제부터?

현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 중인데요.

최근 신규확진자 추세가 세 자릿수에서 감소하지 않고,

지난 주말 핼러윈으로 주요 거리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어제(11월 1일) 정세균 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발표했어요.


핵심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겠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라고 표현했네요.

코로나19의 일상화를 공식화했는데,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도

현실에 맞게 다섯 단계로 세분화합니다.

기존의 단계별 방역 강도 차이가 너무 커서 단계 조정 시 사회적 수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어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의 안착, 키워드는 정밀방역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중 핵심은 거리두기 단계별 전환기준인데요.

주 평균 국내발생 일일 확진자 수를 핵심지표로 수도권과 타권역의 거리두기 기준을 정해요.

개편된 기준으로 보면 현재 서울은 1.5단계 지역 유행 단계라고 볼 수 있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11월 7일부터 시행되는데요.

단계별 우리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게요.



1단계는 23종 시설 기본 방역 조치가 의무화되어요. 기존보다 방역 범위가 넓어지는 거고요.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허용됩니다.(500명 이상 신고)


1.5단계는 100명 이상 집회,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가 금지되고요.

종교 활동은 좌석 수 30% 이내로 제한되고, 식사 금지됩니다.

1단계에 비해 상업시설 제한이 특별히 강화되지는 않아 보여요.


2단계부터 본격적으로 제한이 강화되는데요.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되고요. 카페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고, 식당도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가능해요.

100명 이상 모임은 금지되고, 종교 활동은 좌석 수 20% 이내로 제한되고 역시 식사 금지됩니다.


2.5단계는 영화관, PC방이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되고요.

50명 이상 모임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종교 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20명 이내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가장 강한 3단계는 등교수업, 스포츠 경기 중단되고, 10명 이상 모임, 행사도 금지됩니다.

영화관, PC방도 집합 금지되고 KTX, 고속버스 등 교통시설 이용도 50% 이내로 예매 제한됩니다.

종교 활동은 1인 영상만 허용됩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내용을 보면, 초기 단계들은 기존보다 여유가 생긴 느낌이에요.

방역망은 유지하되, 자영업자들 피해를 최소화하려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다만, 감염자 수가 추세 없이 등락이 심할 때도 있잖아요?

(특정 시설의 집단감염 같은..)

이럴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궁금해요.

그리고 주마다 단계가 왔다 갔다 하면 사회 혼란도 있을 것 같고요.

이런 부분은 11월 7일 시행하고 나서 시행착오를 거쳐 다듬어 나가야 할 것 같네요.